![이랜드크루즈 낚시게임 크루즈피싱 메인화면(베타버전)](http://img.hankyung.com/photo/cts/201701/0a1836dd7427965e22c43383ece44eb6.jpg)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한강 유람선 이랜드크루즈가 증강현실(AR)게임 ‘크루즈피싱’을 선보인다고 10일 발표했다. 증강현실 게임이란 현실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게임이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포켓몬고’가 큰 인기를 끌었다.
크루즈피싱은 한강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190호 황쏘가리, 칼상어 등 64종의 어종을 잡는 낚시 게임이다. 이밖에도 돌고래, 인어 등 다양한 캐릭터도 만들었다. 한강을 지역별로 나눠 그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어종을 등장시킨다. 유람선을 타거나 수상택시를 이용해 한강을 건너면서 이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이랜드크루즈는 지난달 크루즈피싱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오는 25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정식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버전은 2월 중순에 공개한다.
![이랜드크루즈 낚시게임 크루즈피싱2](http://img.hankyung.com/photo/cts/201701/9db3296662c0b069955c86228a17047d.jpg)
이랜드크루즈는 크루즈피싱 출시를 기념해 도감에 등장하는 64종의 물고기를 모두 모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켄싱턴호텔 숙박권을 선물로 줄 예정이다.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어종 등 잡기 어려운 물고기를 잡을 경우 디너크루즈, 유람선 초대권, 피자 시식권 등 다양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구정 연휴 때는 복주머니 낚기, 닭 낚기 등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랜드크루즈 관계자는 “유람선 사업을 하면서 한강에서 가상현실 낚시게임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개발하게 됐다”며 “겨울방학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자연생태체험 삼아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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