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걷잡을 수 없는 삼각 로맨스…시청자는 떨린다

입력 2017-01-11 07:49  


KBS 드라마 '화랑'이 주인공들의 삼각 로맨스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한 8회에서는 삼맥종(박형식)이 아로(고아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안방 극장을 애틋함으로 물들였다.

아로를 향한 선우(박서준)의 마음도 점점 커지면서, 아로를 둘러싸고 선우와 삼맥종의 삼각 관계는 더욱 팽팽해졌다.

아로는 이미 오라버니 선우를 두고 혼란스러운 감정에 휩싸인 상태. 그는 선우가 오라버니였으면 좋겠지만, 한편으로는 아니였으면 좋겠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했다.

그러던 중 과거 천인촌에서 아로의 진짜 오라버니인 막문(이광수 분)을 길러준 우륵(김원해 분)이 선문에 등장하면서 비밀이 밝혀지게 된다.

선우는 아로가 모든 사실을 알았다는 것을 모른 채, 꽃을 들고 아로에게 향했다. 선우 역시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그저 아로가 걱정되고 그에게 꽃을 주고 싶었다.

그러나 아로는 눈물을 머금은 채 "오라버니가 내 오라버니라서 좋아. 그런데 아니잖아. 당신 누구야?"라고 말했다.

놀란 선우와 눈물 짓는 아로의 모습으로 8회 방송은 끝나고 9회 예고가 나와 시청자를 더욱 떨리게 만들었다.

오는 16일 방송할 9회에서는 세 사람의 삼각 관계가 깊어지는 가운데 삼맥종의 상대로 '숙명'(서예지)이라는 새 인물이 등장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이날 '화랑' 8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7.2%를 기록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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