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름 닭.오리 농가' 위해 여주시 매주 1회 닭.오리 점심메뉴 먹기로

입력 2017-01-11 14:27  


11일 여주시 공무원들이 닭.오리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주 1회 닭.오리 점심메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여주시 제공


경기 여주시는 AI(조류인플루엔자)로 어려움을 겪는 닭.오리의 소비촉진을 위해 시청 구내식당 점심메뉴를 매주 1회 닭과 오리고기로 운영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닭과 오리 메뉴는 AI 종료 시까지 지속한다.

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닭과 오리를 사육하는 농가와 관련업체, 식당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주 1회 점심메뉴를 닭과 오리 백숙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주 1회 닭갈비 버섯볶음, 닭가슴살 샐러드, 닭 백숙 등 닭고기로 조리한 메뉴를 구성해 소비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시의 간부공무원, 직원과 시에서 위촉한 공수의사 등 300 명은 이날 닭 백숙으로 점심을 함께 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국내에서는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없었다. 75이상의 온도에서 5분간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사멸되기 때문에 익혀 먹으면 아무런 해가 없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히고 있다.

원경희 시장은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불안감과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해 닭과 오리고기에 대한 소비를 촉진하고자 주 1회 닭·오리고기를 점심메뉴로 지정·운영하게 됐다시름에 빠진 사육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주시에서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관련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가금류 사육농가의 방역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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