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복수의 남 지사 측 관계자들은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출마 선언 시간과 장소는 추후 결정해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대권 잠룡으로 꼽히던 남 지사는 그동안 청와대 등을 포함한 수도이전, 모병제, 사교육폐지 등 다양한 국가 대개혁 아젠다를 제시해왔다.
그는 지난해 7월 대학 순회강연을 시작하면서 "국회의원 출마는 교도소 담장을 걷는 일이라고 하는데 대통령 선거는 작두를 맨발로 걸어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비유하며 고민의 깊이를 드러내기도 했다.
남 지사는 이날 대선출마 선언을 하면서 자신의 비전과 전략을 정리해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같은 당의 유승민 의원도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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