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디스플레이 업체 A사 전 연구원 정모씨(42)와 이모씨(35) 등 두 명을 산업기술 유출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술을 넘겨받은 B사 대표 김모씨(43)와 법인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 등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A사 증착설비 개발 연구원으로 일했다. 이들은 퇴사하면서 ‘OLED 증착기술’ 파일을 외장 하드디스크에 복사해 협력업체인 B사로 이직, 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사 증착기술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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