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솔티의 멤버 도아가 입식격투기 맥스FC 선수 데뷔를 선언했다. 이벤트 매치가 아닌 정식 선수 데뷔다.
도아는 "링 위에 서는 것은 내 인생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다"며 "아이돌 가수로 활동하면서 최소한 1년에 2게임 이상 링 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도아의 소속사 측은 당초 이를 만류했지만 꾸준한 요청에 결국 링 위에 오르는 것을 허락했다.
이에 도아는 "선수와 팬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능력을 끌어 올리겠다"며 "지난해 철인3종 경기에 출전해 10km 사이클, 10km 마라톤을 완주한 경험이 있어 체력과 근력에 있어서는 자신 있다"고 밝혔다.
도아는 학창 시절 7년간 육상 선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맥스FC 측도 최선을 다해 도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도아의 훈련을 담당하게 된 관계자는 "피지컬 능력과 체력에 있어서는 이미 선수 수준"이라면서도 "우선 6개월간 훈련 과정을 지켜보며 링 위에 정식으로 올릴 수 있을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아가 예정대로 훈련을 충실히 수행한다면 첫 데뷔전은 6월 개최 예정인 맥스FC09 대회가 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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