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5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2017년 연구개발 전략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세계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다.
이관순 사장은 기업설명회에서 북경한미약품에서 개발 중인 혁신신약 기반 기술 '펜탐바디(PENTAMBODY)'와 이를 적용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해 설명했다.
펜탐바디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표적에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이중항체 기술이란 설명이다. 면역 및 표적 항암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이 사장은 또 한미약품의 핵심 기반기술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당뇨·비만 영역 외에도 희귀질환 치료 분야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협력, 중국 시장 전략, (의약품 관리 자동화 기업 JVM 인수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콘퍼런스 동안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및 투자자들과 다수의 사업 회의를 진행하며 신약후보물질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관순 사장은 "세계 최고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미약품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새로운 기반 기술 개발을 통해 신약후보물질 확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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