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중태서 눈 뜨자마자 보낸 문자 내용은

입력 2017-01-12 08:00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과의 뭉클했던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채리나는 11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야구선수인 남편 박용근과의 인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채리나는 "야구장에서 만났고 처음엔 나를 잘 따르는 동생으로 여겼는데 큰 사고가 있었다"며 "너무 큰 수술이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사망자가 나왔던 이른바 '강남 칼부림 사건'이다. 박용근은 당시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다.

채리나는 "박용근이 깨어난 후 내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는데 나를 많이 좋아한다는 내용이었다"며 "자신이 다시는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아도 나를 많이 좋아한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 확률이 99%였기 때문에 박용근이 수술을 받는 동안 깨어나기만 하면 원하는 걸 다 들어주겠다고 기도했었다"며 "박용근이 야구를 할 수 없게 되더라도 내가 평생 책임지자고 마음 먹었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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