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사랑의 묘약'이 곧 나온다고?

입력 2017-01-12 17:21  

끌림의 과학


[ 양병훈 기자 ] 여성은 가임기에 자신도 모르게 이성을 유혹하는 행동을 한다.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고 귀고리를 만지작거린다. 여자친구나 아내가 이런 행동을 하면 남성은 본능적으로 옆에 꼭 붙어 있으려고 하고 주변의 다른 남자를 경계한다. 미국 사회심리학자 크리스티나 듀랜트가 실험을 통해 밝혀낸 것들이다.

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래리 영과 과학전문기자인 브라이언 알렉산더가 쓴 《끌림의 과학》은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랑과 성에 대한 모든 행동의 이면에는 뇌의 화학작용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저자들은 “사랑은 그저 화학물질이 미리 정해진 회로를 통해 신경 활동을 일으키는 현상에 불과하다”며 “과학이 점차 발전하고 뇌 속 호르몬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약물이 개발되면서 사랑의 감정도 약물로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관계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나 연인에게 약물치료를 할 수도 있게 된다는 것이다. (래리 영, 브라이언 알렉산더 지음, 권예리 옮김, 케미스토리, 360쪽, 1만5000원)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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