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의 섬세한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이하 ‘도깨비’)에서 현생의 '저승사자'와 전생 속 인물 '왕여'를 오가고 있는 이동욱이 여운을 남기는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3회 저승-써니의 운명적인 첫 만남
저승사자(이하 '저승')와 써니(유인나 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두 사람이 가판대에서 파는 반지에 향해 동시에 손을 뻗으며 필연적인 만남이 이루어진 것. 이때 저승은 써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고, 자신도 모르게 흐른 눈물에 당황했다.
저승의 눈물은 심상치 않은 이들의 첫 만남을 알렸고, 향후 전개될 두 사람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7회 족자 속 여인을 보고 흘린 고통의 눈물
저승은 우연히 족자에 그려진 한 여인을 봤다. 이를 본 저승의 두 뺨에는 굵은 눈물이 떨어졌고, 그는 영문도 모른 채 나지막이 숨소리를 내뱉으며 울기 시작했다.
이내 심장이 찢기는 듯한 고통을 느끼며, 가슴을 부여잡고 오열해 안방극장에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12회 인간을 사랑한 저승사자의 슬픈 이별의 눈물
인간을 사랑하던 저승은 써니를 향해 슬픈 이별을 고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써니의 행복을 바랐고, 절절한 아픔이 담긴 애처로운 눈물을 흘렸다.
눈물이 가득 고인 두 눈과 슬픔이 억눌린 절제된 눈물은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12회 '왕여'의 비극적인 삶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 처연한 눈물
12회 말미 저승의 전생 속 인물인 '왕여'가 등장했다. 그는 여인의 옷을 품에 안고 저잣거리를 헤매다 처연하면서도 애잔한 눈물을 보였다.
그의 눈물은 '왕여'가 살아온 비극적인 삶을 담아내며, 지난 날에 대한 후회와 괴로움, 한 여인을 향한 그리움 등에 수많은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했다.
이동욱은 섬세한 눈물연기로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을 오롯이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동욱이 앞으로 또 어떤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매주 금토 밤 8시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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