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신한

입력 2017-01-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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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선희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3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올해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지난 4분기 패션 면세점 중단사업 손실이 발생하겠지만 갤럭시노트7 교환에 따른 70억원 내외의 이익이 환입될 것"이라며 "중동향 철강·렌터카 매출 증대에 따른 트레이딩 및 렌터카 부문 실적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7% 줄어든 18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6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615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그는 올해는 순이익이 흑자전환하는 등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폰 판매량 증가, 동양매직 인수 효과, Car Biz(렌터카 경정비) 실적 고성장, 트레이딩 수익성 개선 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손상처리 된 해외 자산 중 지분 정리가 되지 못해 법인세를 면제받지 못한 금액(1800억원)이 있지만, 지난해 지분 정리가 끝나고 올해부터 6년간 별도 기준 법인세 면제가 되는 점이 기대된다고 봤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2557억원, 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15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연평균 8% 내외로 영업이익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감안한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이나 현재 PER는 11배로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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