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교육부는 전남대 총장 임용제청안이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정 신임 총장의 임기는 13일부터 2021년 1월12일까지 4년간이다.
정 총장은 “학문을 창달하고 민주주의와 인권·평화를 지켜온 전남대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긍지와 희망으로 활짝 피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식과 순리에 따라 공평무사하게 대학을 운영해나가겠다.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성장하고 세계적 연구자들이 살아 숨쉬는 대학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전남대 교수로 부임해 법과대학장, 융합인재교육원장, 기획연구실 부실장, 로스쿨 추진위원장 등의 학내 보직을 역임했다.
그간 한국상사법협회기업법학회 부회장,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법학교육위 위원, 사법개혁위 전문위원 등을 맡아 활발한 대외·학술활동을 펼쳤다. 《보험법》 《상법총칙 상행위》 《기업유형론》 《어음수표법》 《지적재산권법의 경제구조》 등을 저술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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