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김새론, 김유정 등 아역 출신 배우들이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 복무까지 마치고 ‘진짜 남자’가 되어 돌아온 유승호부터 ‘아역’이라는 꼬리표가 무색토록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감정 연기를 펼치는 김유정, 김새론까지. 훌쩍 자란 스타들의 활약이 눈부신 가운데 최근 주목받는 아역 출신 배우들의 근황을 살펴봤다.
◆ '맨몸의 소방관' 정인선
송강호 박해일 주연 영화 '살인의 추억'의 마지막 씬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아역배우 정인선이 KBS2TV ‘오 마이 금비’ 후속으로 편성된 ‘맨몸의 소방관’ 첫 방송에서 주목받았다.
'맨몸의 소방관'은 '뜻하지 않게 누드모델이 된 소방관이 10년 전 방화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4부작 수목드라마다.
정인선은 1991년생으로 1996년 6살의 나이로 드라마 '당신'으로 데뷔했다.
◆ '오 마이 금비' 정인서
공유 주연 영화 '도가니'에서 청각장애아 역할을 맡았던 배우 정인서가 벌써 고등학생이 됐다.
'도가니'는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2000년부터 5년간 청각장애아를 상대로 교장과 교사들이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고발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정인서는 최근 종영한 KBS-2TV 수목 미니시리즈 <오 마이 금비> 15회에서 금비와 나이를 넘어선 친구이자 솔직하게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는 점쟁이 소희역으로 출연해 주목받았다.
한층 성숙된 감성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정인서는 드라마스페셜 - <이중주>, , <다르게 운다>, 미니시리즈 <후아유> 등에서 진솔하고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준바 있다.
'뽀로로' 주제곡을 직접 불렀을 정도로 음악적 재능도 뛰어난 정인서는 2015년 발표한 자작곡 싱글앨범에 이어 두번째 자작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