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 달러의 사나이' 매킬로이, 작년 가장 돈 많이 번 골프선수

입력 2017-01-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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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관우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사진)가 지난해 가장 돈을 많이 번 골프선수로 조사됐다.

13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지난해 상금과 초청료 등으로 총 4951만4505달러(약 584억원)를 벌어 주요 골프 선수 가운데 수입 1위를 차지했다. 상금으로 1751만4505달러를 벌었고 상금 외 수입인 초청료 강의료 등으로 3200만달러를 추가로 거둬들였다. 매킬로이가 연 수입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아널드 파머가 상금 외 수입으로만 4000만달러로 2위에 오른 데 이어 필 미컬슨이 3776만7628달러(약 445억원)로 3위,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가 3460만7000달러(약 408억원)로 4위를 기록했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3040만3470달러로 5위다. 골프다이제스트는 2003년부터 매년 골퍼들의 연간 수입을 집계해왔다. 우즈는 이 조사에서 2014년까지 1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지난해 1위는 스피스였다.

아시아권 선수로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357만6454달러로 12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여자 선수는 뉴질랜드 동포인 리디아 고가 594만1642달러(약 70억원)로 44위에 올라 유일하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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