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규 기자 ] 금융감독원은 13일 금융회사 리스크관리 강화 등을 위해 부서장 절반이 자리를 바꾸는 조직개편을 했다.
금감원은 우선 은행 리스크 감독·검사를 전담하는 은행리스크업무실을 신설해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등의 업무를 맡게 했다. 2021년 시행 예정인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리스크제도실도 새로 만들었다.
상장법인 분식회계에 대한 감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기업 등의 회계의혹을 전담해 살펴보고 신속하게 감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회계기획감리실을 신설했다. 회계감리 인력도 확충했다. 금융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처리 전문직원은 80명에서 120명으로 늘렸다.
금감원은 국·실장 81명 가운데 40명을 교체했다. 24명은 승진, 16명은 자리를 옮겼다. 금감원은 “일 잘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인사원칙에 따라 학연, 지연, 출신 등을 배제하고 적임자를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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