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앞두고 여수수산시장 큰 불, 125개 점포 중 116개 피해

입력 2017-01-15 09:02   수정 2017-01-15 10:30

15일 새벽 전남 여수수산시장에 난 불로 116개 점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여수수산시장 전체 125개 점포 가운데 116개가 피해를 봤다. 이 중 1층 58개 점포가 전소했다. 23개는 일부가 불에 탔고, 35개는 그을림 피해가 있었다.

재산 피해는 5억2000만원으로 잠정 추산됐다. 1968년 개장한 여수수산시장은 3층 규모로 부지면적 1537㎡, 매장면적 2308㎡다. 1층엔 점포가, 2층엔 회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3층에는 해산물을 말리는 창고가 있다.

다행히 새벽 시간이라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건물 뿐 아니라 진열하거나 보관 중인 수산물 등의 피해로 피해액은 더 클 것이라는 게 입점 상인들의 예상이다.

또 해당 시장은 매일 2000~3000명이 찾는 관광시장인 만큼 피해액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식회사 여수수산시장이 운영하는 이 시장은 상가번영회에서 KB손해보험에 20억원의 화재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수산시장 화재 당시 화재경보기는 울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내 스프링쿨러는 정상적으로 작동했지만, 천장을 타고 퍼지는 불을 진화하는 데엔 역부족이었다.

최초 화재 신고자는 60대 상가 경비원이었다. 신고시간은 오전 2시28분께였다.


불은 1층 점포 1곳에서 발생한 전기 스파크에서 시작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중 합동감식을 통해 원인 조사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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