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강국 대사, 서울에서 긴급 회동하는 까닭은

입력 2017-01-15 09:02  


외교부는 이번 주 초 한반도 주변 4강 등에 주재하는 핵심 대사들만이 참석하는 긴급 재외공관장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재외공관장회의는 안호영 주미대사와 이준규 주일대사, 김장수 주중대사, 박노벽 주러대사 등 4강 주재 대사와 조태열 주유엔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주초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주초에 이들 대사와 오찬을 하는 데 이어 실·국장급 간부들까지 대거 참석하는 공관장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처럼 4강 대사 등만 따로 불러 재외공관장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외교부 역사상 거의 처음으로 알려졌다. 매년 3월께 전 재외공관장들이 서울에서 모이는 정례적 공관장회의와도 별개다.

이번 회의는 한반도 주변에서 출렁이고 있는 급격한 외교·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한 우리 정부의 위기의식 발로이자 기민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연두 업무보고에서 "냉전 종식 후 가장 엄중한 환경"이라고 밝혔다.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발 '돌풍'이 예고돼 있다. 북한 김정은이 연초 신년사에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가 마무리 단계라고 밝힘에 따라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대북 태도에 따라 북한의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열려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은 물론,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의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주한대사를 소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일본과 치열한 외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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