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정철 기자 ] 지난주 찾아온 강추위로 온라인몰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
15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이마트몰 주문 건수는 지난주 대비 21% 증가했다. 매출도 지난주 대비 19.5% 늘었다. 1월 첫주 평균 기온은 4.8도였지만, 둘째주 들어 9일부터 평균 기온이 -3.7도로 떨어졌다. 소비자들은 집에서 장을 볼 수 있는 온라인몰로 몰렸다. 상품별로는 쌀, 생수, 라면, 우유 등 생필품이 매출 상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이마트 매장에서는 통조림 세트와 조미료 세트, 화장품 등 직접 보고 고르는 명절 선물세트가 매출 상위에 올랐다. 난방 가전과 내복, 침구류 등 겨울 상품은 지난주 대비 판매량이 최대 44% 증가했다고 이마트는 밝혔다.
온열 기구는 따뜻한 날씨 때문에 지난주까지 판매량이 감소했다. 소셜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온수매트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33% 하락하고 히터와 전기매트 판매도 각각 32%, 21% 줄었다.
김진설 이마트몰 마케팅팀장은 “강추위에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주문이 평소 대비 20% 이상 늘었다”며 “강한 한파가 예고된 이번 주말까지 온라인 주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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