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연구원은 "디에스티로봇은 글로벌 업체의 공격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발주 물량 증가와 새로운 고객 확보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 797억원과 영업이익 90억원을 올릴 전망"이라며 "이익률이 높은 신제품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디에스티로봇이 경영권 분쟁에서 벗어난 점도 주목할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대표직에서 사임한 창업자가 5건의 민사 소송을 제기하면서 자금 조달이 연기됐다"며 "그러나 지난달 모두 원만한 합의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내달까지 약 200억원의 운전 자금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라며 "자금 조달이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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