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2070선 아래로…코스닥 낙폭 확대

입력 2017-01-16 10:59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207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16일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9포인트(0.51%) 내린 2066.1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0.24포인트(0.01%) 오른 2077.03로 출발한 뒤 2070선 밑으로 떨어졌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외국인이 63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3억원, 483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578억원) 매도 우위를 통해 총 576억원 어치가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기계 건설 등이 약세고, 은행 금융 보험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거래일 연속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1만원(0.53%) 내린 186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은 내림세고, 현대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은 상승중이다.

한진중공업이 계열사 지분 매각에 나섰으나 유찰됐다는 소식에 3% 이상 약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조원대 공급계약 해지 소식에 5% 급락하고 있다.

반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악재로 하락했던 화장품주는 상승세다.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은 1~2%가량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6.03포인트(0.95%) 내린 628.65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 홀로 52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7억원, 178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를 짓누르고 있다.

메디톡스가 신공장 가동 기대감에 4%가까이 상승중이다. 안트로젠도 3% 이상 상승세다. 희귀질환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미국 임상1상 승인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보다 상승폭을 늘렸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40원 오른 118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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