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소형폰 '마이크로X S240'
[ 안정락 기자 ] 새해 초부터 카메라 성능 등을 강화한 중저가 스마트폰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40만~60만원대 일부 중가 제품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못지않은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뿐만 아니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해외 스마트폰 제조사와 제휴해 전용 스마트폰을 속속 내놓고 있다.
◆방수·방진 기능 등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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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5와 갤럭시A7은 앞뒷면에 모두 1600만화소 카메라를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아래쪽에 고정돼 있는 카메라 촬영 버튼을 디스플레이 어느 곳으로든 이동할 수 있는 ‘플로팅 카메라 버튼’ 기능을 담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른손잡이든 왼손잡이든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라며 “어떤 손가락으로 사진을 찍더라도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셀프카메라를 찍을 때 디스플레이 빛이 플래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신형 갤럭시A 시리즈는 방수·방진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도 이용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스카이, 골드샌드, 블루미스트, 피치클라우드 등 네 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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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러스3는 스마트폰용 필기구인 스타일러스펜을 강화했다. 펜 끝부분이 1.8㎜로 매우 가늘어 정교하게 필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펜을 꺼내면 최근 작성한 메모를 최대 15개까지 보여주는 기능도 갖췄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즉시 메모할 수 있고, 펜이 스마트폰과 멀어지면 알람을 울려 분실을 방지해준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에 탑재하던 기능을 K시리즈와 스타일러스3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사 전용폰도 잇따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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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프라임은 5.5인치 디스플레이, 4기가바이트(GB) 램(RAM) 등을 사용했다. 뒷면 카메라는 1600만화소, 앞면 카메라는 800만화소다. SK텔레콤의 5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2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대리점 등에서 주는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받으면 14만원대에 제품을 살 수 있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고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담은 기획 단말기를 꾸준히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신용카드 크기의 초소형 휴대폰 마이크로X S240을 이달 초 출시했다. 이 제품은 미국 벤처기업 포시모바일의 3세대(3G) 휴대폰이다. 출고가는 13만2000원이다. KT는 다음달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ZTE와 함께 기획한 전용 중저가폰도 내놓을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중국 화웨이와 손잡고 중저가폰 ‘화웨이 H’ 등을 선보였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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