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부수가 늘어난 유일한 신문 한경
신문이 사양산업이라고요? 한국경제신문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ABC협회에 따르면 한경은 국내 5대 일간지 중 유일하게 최근 2년(2014~2015년) 연속 유료 부수가 늘어났습니다. 독자들에게 남다른 사랑을 받는 이유, 뭔가 있지 않을까요.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입니다.
나라가 어지럽습니다.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안보 전선에도 짙은 불안감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앞날을 걱정하는 분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금의 시련과 도전을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길잡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창달’을 사시(社是)로 삼고 있는 정통 경제신문입니다. 1964년 10월12일 창간 이후 이 가치를 수호하고 전파하기 위해 ‘53년 외길’을 달려왔습니다. 개인의 자유, 재산권 보장, 법치, 작은 정부, 규제 완화, 자율과 경쟁 등을 보장하는 헌법적 가치와도 일치하는 것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은 경제적 자유를 저해하는 반(反)시장적 규제와 입법을 거침없이 비판하고 국가의 앞날을 좀먹는 대중 영합적 포퓰리즘을 단호히 배격해 왔습니다. 보수든, 진보든, 역대 어느 정부의 정책이든, 동일한 잣대로 신문을 제작했습니다. 동시에 글로벌 경제·금융의 흐름을 예민하게 포착해 새로운 비즈니스의 태동과 투자에 대한 지식과 안목을 제공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대한민국이 내부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명실상부한 ‘경제부강(經濟富强)’을 이루기 위해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창달’이라는 가치를 다시 바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전 세계가 놀라워하는 경제성장을 이뤘고 많은 인재들을 길러냈으며, 과거 식민지배를 받은 국가들 가운데 산업화·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나라로 올라설 수 있었던 토양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국경제신문이 대혼돈의 시대를 헤쳐 나가는 안내자 역할을 자임하고자 합니다. 경제 전반에 새로운 기회와 일자리가 생겨나고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한 기업과 인재들이 세계 시장으로 달려 나갈 수 있도록 자유를 창달하고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 서겠습니다. 그리하여 자라나는 세대들이 번영하는 공동체 속에서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한경미디어그룹 임직원은 배전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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