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보스' 박혜수, 드디어 '사기 캐릭터' 됐다

입력 2017-01-17 09:24   수정 2017-01-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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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가 '내성적인 보스'를 통해 연기변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혜수는 16일 방송된 tvN '내성적인 보스' 1회에서 신입사원으로 변신했다.

이날 채로운(박혜수)와 은환기(연우진)는 우연찮은 교통사고를 시작으로 만나게 됐다. 이후 채로운은 은환기의 회사에 입사했고, 복통을 호소하다 쓰러지는 직원의 모습을 목격하고는 3년 전 자살한 언니를 떠올렸다.

과거 채로운의 언니 역시 은환기의 비서로 일하다 사고를 당했지만 당시 회사 측은 우울증으로 사건을 묻어버렸다. 이에 채로운은 은환기에 대한 복수심을 키워왔다.

박혜수가 연기한 채로운은 내숭제로 비글미 넘치는 성격에 음주가무까지 신나게 즐기는 캐릭터. 그동안 박혜수가 보여준 청순하고 차분한 분위기와는 180도 다른 매력이다.

특히 외향적 성격의 끝판왕인 박혜수는 몸을 사리지 않는 춤과 노래로 단숨에 '회식의 여왕'으로 떠올랐고, 취중 연기의 귀여움은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언니의 죽음 회상 하며 흘리는 숨죽인 눈물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밝고 환한 웃음과 털털한 모습, 때로는 능청스럽고 코믹하기까지 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박혜수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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