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규철 특검보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게 뇌물·횡령·위증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경제 영향보다 정의실현이 더욱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규철 특검보는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함에 있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중요하지만 정의 실현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당당하게 '정의', '재벌 처벌'을 외쳐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규철 특검보는 특검에 들어오기 전 법무법인 '대륙아주'에서 송무 총괄을 맡고 있었다. 이규철 특검보는 사법연수원 22기 판사 출신으로, 서울고법 행정부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조세조'에서 근무한 바 있어 조세법 관련 분야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철 특검보는 판사 퇴직 이후 코스닥 상장폐지실질 심사위원과 서울중앙지법 조정위원, 국세청법령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GS건설, 삼성물산 등 다수 기업에서 법률고문 및 소송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패션도 연일 화제다. 17일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이규철 특검의 패션센스가 너무 좋아 부인이 입혀주는 것이냐며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규철 특검보는 코트에 다양한 머플러를 매치하고 있다. 특히 도트 프린트의 도시락 가방과 핑크 보온병이 시선을 사로 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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