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 취임식 때 변혁과 통합을 외치던 모습이 아직까지 기억에 생생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제가 유엔사무총장에 당선되도록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많은 노력을 해주신 것에 대해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도 말했다.
그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해야지 정권을 잡기 위한 사생결단은 지양해야 한다"며 "국민들은 노 전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공정한 사회와 변칙없는 사회를 갈구하고 있다는 면에서 정치하는 분들이 모두 마음을 가다듬고 국민들의 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마음을 노 전 대통령 영전에 경의를 표하면서 다시 한번 깊이 새겼다"며 "우리나라 정치가 민주주의 원칙과 여러가지 규범에 맞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지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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