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에 5년간 3조6000억원 투자

입력 2017-01-17 16:27   수정 2017-01-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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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앞으로 5년간 미국에 31억달러(약 3조6000억원)를 투자한다. 신규 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투자 금액은 지난 5년간 투입된 21억달러보다 많은 액수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신규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정 사장은 말했다. 수요가 많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생산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기아차의 미국 내 일자리나 공장을 멕시코로 옮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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