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도약 나선 우량기업] 소외계층 지속적 후원…개발도상국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써

입력 2017-01-17 16:33  

사회공헌 힘쓰는 한솔제지


[ 이우상 기자 ] 한솔제지는 임직원 봉사단인 ‘한솔나누미’가 중심이 돼 정기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독거노인 복지관과 장애인보호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다양한 시설과 어려운 이웃을 찾아 직접 뛰는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별 사업장은 사업장마다 봉사동호회를 만들고 해당 지역의 시설을 찾아가 물품을 나누거나 일손을 돕고 있다. 임직원의 급여액 중 일부를 출연해 조성한 기금으로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들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국내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3년 9월 국제아동구호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과 협약을 맺었다. 3년간 총 4억5000만원을 기부해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를 세웠다.

기금은 한솔제지 임직원들이 2012년 2월부터 매달 급여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아 조성했다. 특히 임직원들의 정성에 회사도 적극 호응한다는 차원에서 임직원이 모은 금액만큼 회사도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마련된 기금은 오랜 내전으로 주요 산업시설과 교육시설이 파괴돼 교육환경을 갖추지 못한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등 낙후지역의 학교를 건립하는 데 쓰이고 있다. 기금 중 일부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 청소년 공부방 마련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업계 내 상생을 위한 경영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2013년에는 IBK기업은행과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3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다. 제지 업계 내 협력사들이 저렴한 금리로 펀드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다. 당시 한솔제지는 동반성장 평가 대상 기업이 아니었다. 자발적으로 참여해 상생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동반성장의 진정한 의미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외부로부터 받았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모든 기업은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 사회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뜻에서 전 임직원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은 물론 국내외 어린이들이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얻을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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