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대용으로 딱…스벅 '오트밀라떼' 인기

입력 2017-01-17 17:03  

보름 만에 25만잔 팔려
여성 입소문…일시 품절도



[ 김보라 기자 ]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신년 음료로 출시한 ‘오트밀라떼’(사진)가 출시 보름 만에 25만잔 넘게 팔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시즌 한정 상품으로 다음달 14일까지만 판매되는 이 음료는 1주일 만에 전국 1000여개 매장 중 250여개 매장에서 일시 품절되기도 했다. 스타벅스 측은 “수요를 예측해 총 50만잔 분량의 재료를 준비했으나 판매 속도가 빨라 1월 중 조기 매진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오트밀라떼는 오트밀(귀리) 베이스에 바삭한 곡물 및 베리 크런치 토핑을 얹었다. 오트밀 베이스는 귀리로 만든 식물성 우유로, 곡물에서 느껴지는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음료팀 관계자는 “신년 음료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료를 직접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그동안 제주녹차, 문경 오미자 피지오 등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 음료를 개발해왔다.

이 음료가 인기를 끈 것은 아침 대용으로 주목받으면서다. 커피 음료보다 든든하고 오트밀 베이스를 사용해 칼로리가 높지 않아 여성 직장인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음료를 마신 여성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침 대용으로 든든하고 변비 탈출에도 좋다”는 평가 후기를 잇달아 올렸다. 오트밀라떼의 오전 시간대 판매량은 다른 시간대보다 10% 이상 높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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