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김도진호', 첫 부행장 인사

입력 2017-01-17 17:55  

[ 이현일 기자 ] 기업은행이 배용덕 경수지역본부장과 김창호 남부지역본부장, 오혁수 강동·강원지역본부장, 최현숙 강서·제주지역본부장을 부행장으로 승진 임명한다. 김도진 행장 취임을 계기로 본부 5개 부서 7개팀을 통폐합하고 현장 영업조직을 확대하는 조직개편도 했다.

기업은행은 17일 이 같은 부행장 승진 인사와 현직 부행장의 보직 변경은 금융위원회의 본사 전무이사 임명 및 계열사 사장 인사 발표에 맞춰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본부장과 김 본부장은 소통에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오 본부장은 자금·국제금융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 전문가다. 기업은행 역사상 세 번째 여성 부행장에 오르는 최 본부장은 기업은행 최고의 여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또 영업 성과가 뛰어난 이애경 시화공단지점장은 강북지역본부장, 정광후 평촌지점장은 강서·제주지역본부장, 김성렬 동수원지점장은 부산·경남지역본부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기업은행은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금융그룹은 중소기업금융에 집중하기로 했다. 기존 문화콘텐츠금융 관련 조직과 대기업 영업은 CIB그룹으로 이관된다. CIB그룹은 기관·대기업 영업과 투자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기존 IB그룹을 개편한 조직이다. 디지털금융, 비대면채널, 핀테크(금융+기술)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미래채널그룹을 신설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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