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지연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강변’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고 청약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라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을 모은다. 최고 청약 경쟁률이 248 대 1에 달한 이 단지는 일부 잔여 가구 물량만 남았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0층, 총 510실(전용 19~36㎡)로 이뤄졌다. 전용 19㎡와 21㎡ 등 소형 500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한강과 미사리 조정경기장이 앞에 있고 한강이 인접하다. 전체 가구의 60%에서 한강 및 조정경기장 조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주변 일반상업용지 개발이 완료되면 보행자도로 등이 조성돼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2018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수도권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강일 나들목(IC), 상일IC 등이 단지와 가까워 서울 잠실·삼성역 등 강남권 접근성이 좋다. 지하철 9호선 연장 예정 노선(강일~미사)도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돼 있어 교통 여건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에 생활편의시설이 많다. 스타필드 하남, 홈플러스 하남점, 이마트 하남점이 가까이 있다. 최근 개장한 스타필드 하남은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개장 한 달 만에 방문객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 창고형 매장인 코스트코도 올해 문을 열 예정이다. 세계 1위 가구업체인 이케아도 강동구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입점을 추진 중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하남 미사지구 일대는 개발 재료가 많아 임대 수요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상업·문화·비즈니스 등이 결합된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엔지니어링·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종 등 200여개 기업이 입주하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를 비롯해 첨단산업·지식기반산업 분야의 업체들이 들어설 강동첨단업무단지가 완공되면 근로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오피스텔은 여전히 높은 임대수익률을 보이며 저금리 시대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용면적 기준으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 이하 5.6% △21~40㎡ 5.7% △41~60㎡ 5.5% △61~85㎡ 5% △85㎡ 초과 4.3%로 조사됐다. 전용 20㎡ 이하와 21~40㎡의 소형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최근 1인 가구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소형 오피스텔의 선호도가 높아진 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높은 임대수익률을 거두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79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총액 기준 1억2000만원대부터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방이동 66의 1에 있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1800-8455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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