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90선에 '바짝'…구속영장 기각에 삼성전자 ↑

입력 2017-01-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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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지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90선 바짝 다가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소식에 삼성그룹주가 강세다.

19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85포인트(0.77%) 오른 2086.39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 중앙은행(Fed)이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진단이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Fed는 샌프란시스코 연설과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경제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0.8% 가량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통신은 약 0.8% 내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4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0억원과 272억원의 매도 우위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제조업 유통업 운수창고 서비스업이 상승세다. 운송장비 보험 통신업 섬유의복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물산(3.66%) 삼성전자(2.54%)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법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주회사 전환 및 지배구조 개편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일부 해소된 것이다.

이외 SK하이닉스(2.25%) 포스코(2.05%)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1% 약세이며 현대차 신한지주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등도 소폭 하락세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전날보다 3.06포인트(0.49%) 오른 629.9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5억 순매수 중이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억원 7억원 매도 우위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레볼루션' 흥행 소식에 3% 상승 중이며, 경봉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소식 속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 대비 원화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5원 오른 1177.75에 거래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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