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제조업체 삼우산기(대표 정형로)가 신형 소화기 ‘빌란떼(VRILLANTE)’ 를 출시했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코엑스 1층에서 열리는 '하우징브랜드페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실내에 비치하기를 꺼려했던 빨간색 소화기는 거의 대부분 집안이 아닌 눈에 띠지 않는 외부에 둬 실내 화재 발생시 소화기를 찾는 동안 큰 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회사측 관계자는 "빌란떼 소화기는 기존의 제품보다 가볍고 사이즈가 줄었지만 화재 진압 능력은 월등하게 향상됐다"며 "디자인도 감안해 집안 어디서나 어울리게 비치해 신속한 화재 진압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우산기는 디자인과 성능을 무기로 고가의 소화기 시장이 이미 형성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CE 등 각종 인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다음달 5일부터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등 소방 관계법에 따라 각 가정에 소화기 의무 비치는 물론 내용연수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삼우산기는 법 시행으로 10년 이상 된 소화기의 전면 교체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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