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이마트 매장을 시작으로 종이 영수증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대체한다.
종이 영수증을 발행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고, 버려지는 종이를 없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신세계는 19일 이마트 전 매장과 스타필드 하남에 입점한 트레이더스, 토이 킹덤 등 이마트 전문점에서 종이 영수증이 아닌 모바일 영수증을 발급한다고 발표했다.
신세계 포인트 카드 회원 중 이마트 앱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은 앱에서 '종이 영수증 미출력'을 활성화하면 자동으로 종이 대신 모바일 영수증을 받는다.
모바일 영수증은 교환이나 환불 시 기존 종이 영수증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 중 72%가 계산할 때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한다"며 "이 고객들이 모두 모바일 영수증으로 전환하면 연간 7억원 가량의 종이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객 입장에서도 쓸데없이 긴 종이 영수증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
신세계는 빠른 시일 내에 신세계백화점과 에브리데이, 위드미 등 모든 계열사로 모바일 영수증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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