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공용홈쇼핑 입점 뒤 채용 확대

입력 2017-01-19 13:12   수정 2017-01-19 13:13

공영홈쇼핑 입점을 계기로 인력 채용에 나서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19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맷돌 믹서기 '홈밀맷돌'을 개발한 홈밀맷돌은 2015년 인력이 10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매출이 8배 이상 급증하며 40명 선으로 늘렸다. 올해는 인력을 80명 정도로 늘릴 예정이다.

사회복지법인 무궁화전자도 지난해 장애인 6명을 포함 17명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무궁화전자는 공영홈쇼핑에 자체 브랜드 '바로바로 무선진공 청소기'를 입점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가족기업 등 소규모 기업도 공영홈쇼핑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채소를 잡곡처럼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조금자 채소잡곡'의 맑은샘자연교육농원은 제품이 공영홈쇼핑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자 2015년 3명에서 지난해 10명으로 인원을 늘렸다.가자미 식해, 명태 회무침, 고추장 굴비 등을 파는 테이스티나인도 공영홈쇼핑 입점 후 인력을 3명에서 15명으로 늘렸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이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상품 수요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영홈쇼핑은 우수한 상품을 만든 우리 중소벤처기업과 농어업 기업의 판로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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