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드라마 '피고인'에서 국선변호사 서은혜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는 소녀시대의 권유리가 상대역 지성에게 "동아줄 같은 존재"라며 감사를 표했다.
권유리는 19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월화 드라마 '피고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지성에게 연기 조언에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드라마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그동안 잃은 4개월간의 기억을 찾고 악인 차민호(엄기준 분)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권유리는 박정우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선 변호사 서은혜 역을 맡았다.
권유리는 지성에게 "바쁜 시간을 쪼개 따로 시간을 내 연기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연기하는 데 너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성이 자택으로 초대해 아내인 이보영과 함께 시간을 마련, 연기에 조언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이보영이 전작에서 국선변호사 역할을 맡았던 경험이 있어 조언을 구했다"며 "조언도 많이 듣고 두 분의 모습도 보기 좋았다"며 밝게 웃었다. 이보영은 2013년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국선변호인 역을 맡은 바 있다.
'피고인'의 연출을 맡은 조영광 PD는 권유리에 대해 "노력하는 연기자로 항상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고인'은 '낭만닥터 김사부'의 후속작으로 오는 23일 첫 방영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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