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들에게 '원포인트 레슨'
[ 이관우 기자 ]
세계적인 골프 스타 조던 스피스(24·미국)가 19일 한국을 방문했다.
스피스는 이날 후원사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가 서울 강남에서 주최한 한국 언더아머 브랜드하우스 오픈 행사에 참석해 한국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스피스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15년 10월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출전 이후 1년3개월여 만이다.
스피스는 이날 행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신발인 ‘스피스 원’을 직접 소개하고 한국의 골프 유망주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는 등 1시간가량의 일정을 소화했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전망에 대해 그는 “타이거 우즈의 복귀로 그 어느 때보다 재미있는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에 대해서는 “그들과의 경기를 즐기고 있으며 재능있는 선수들이 오는 것은 투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첫 PGA투어 정규대회 CJ컵@나인브릿지 출전에 대해서는 “7월까지밖에 일정을 확정하지 못해 지금으로써는 뭐라 말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한국에 오기 전 일본에 들른 스피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에는 꼭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년 PGA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2승 등 통산 8승을 올린 스피스는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남자 올림픽 골프 경기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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