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으로 '전선' 넓히는 대한전선, 6200만달러 수주

입력 2017-01-19 19:42  

사우디 등에 초고압케이블 공급


[ 박재원 기자 ] 대한전선이 중동에서 6200만달러(약 730억원) 규모의 초고압케이블 계약을 따냈다.

대한전선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에서 각각 4300만달러, 19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우디 프로젝트는 쿠라야 지역 변전소에서 카타르 도하를 연결하는 초고압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이다. 납품하는 초고압케이블 길이만 118㎞에 달한다. 대한전선은 케이블 공급을 비롯해 접속·시험까지 담당한다. 쿠웨이트 프로젝트는 알주르 지역에 세워질 정유공장에 초고압케이블을 설치하는 것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중동 정세 불안과 예산 축소로 프로젝트가 지연·취소되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며 “중동 지역 영업을 강화해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올해를 부활 원년으로 삼고 사업을 공격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최진용 대한전선 사장은 “중장기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올해의 성과 달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인프라 투자에 1조달러를 쏟아붓기로 밝히면서 전선업계가 거는 기대도 크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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