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진 연구원은 "4분기에 이익이 감소했지만, 2017년에는 UHD 가입자 증가와 DCS 승인에 따른 음영지역 해소로 위성접시와 셋톱박스의 연결을 원치않는 소비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안드로이드 기반 셋톱박스 보급으로 VOD의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스카이라이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전년대비 5.7% 감소한 1548억원, 영업이익은 60.6% 감소한 89억원으로 예상했다. 지상파 방송과의 송출수수료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2015년 이전 소급분이 30억원 정도 반영됐고, 2016년 인상폭과 관련해 프로그램 사용료가 전 분기 367억원에서 481억원으로 증가한 점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가입자 회복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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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연구원은 "UHD 가입자의 순증이 15만9000명 정도 늘어나면서 전체 45만6000명을 달성했다"며 "특히 이들 가입자들은 ARPU가 높아 2017년 매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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