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여가수들과 '식신' 정준하의 신개념 식도락 여행이 시작된다.
루나, 차오루 등 걸그룹 멤버들은 E채널 신규 예능프로그램 '먹!킷리스트, 식식한 소녀들'에서 MC 정준하와 함께 고수의 집밥을 찾아 전국을 누빌 예정이다.
정준하는 20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에 대해 "'식식한 소녀들'만이 가진 차별점이 있다"며 독창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국 방방곳곳을 돌아다닌 나도 '이런 지역에 이런 음식이 있었나'하고 깜짝 놀랄 정도"라며 "고수님들이 해주시는 음식은 확실히 맛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고수들을 찾아가면 정말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어렸을 적 할머니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떠오른다"며 "고향 같기도 한 좋은 동네들을 알게 돼서 행복하고 애국심도 생긴다"고 말했다.
정준하와 함께 MC로 나선 정진운은 "다른 방송들은 맛있는 음식들만 보여준다"며 "우리는 입맛에 안 맞아서 싫어하는 생생한 모습까지 시청자들께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 출연자의 대부분은 집에서 떠나 지낸지 오래 돼 집밥이 그리운 소녀였다. 이들은 '집밥'을 '사랑', '따뜻함', '질리지 않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68년 전통의 순댓국집 딸 루나, 35kg 감량 후 다이어트와 먹방 사이에서 갈등하는 박보람 등 매력 넘치는 다섯 소녀가 차원이 다른 먹방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오루는 "우리 프로그램에는 식당 PPL이 하나도 없다. 식당이 아닌 진짜 집밥 고수들을 찾아다닌다"며 "촬영을 하며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돈 주고도 못 먹는 맛있는 집밥을 찾아 떠나는 '식식한 소녀들'은 오는 23일 밤 8시 첫 방송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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