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위험한 아파트' 성북 정릉스카이 역사속으로

입력 2017-01-20 17:05   수정 2017-01-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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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정밀안전진단서 재난위험시설 E등급
준공 48년만에 주민 이주와 철거 완료
해당 부지엔 SH공사가 행복주택 신축



‘서울에서 가장 위험한 아파트’로 불리던 성북구 정릉스카이아파트가 준공 4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 자리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하는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성북구청은 20일 정릉스카이아파트 철거가 끝났다고 밝혔다. 1969년 5개동 140가구 규모로 지어진 이 단지는 2007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재난위험시설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2008년 철거에 들어갔지만 이주대책과 추가분담금을 둘러싼 갈등 탓에 주민들의 위태로운 거주가 계속됐다. 작년 6월 공동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생겨 9월 주민들이 이주를 마쳤다. 지난달 15~18일에는 건축물 철거가 완료됐다.

SH공사는 올 상반기 행복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하반기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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