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9주 만에 상승세

입력 2017-01-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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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지연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두 달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작년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최근 둔촌·잠실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하한가가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0.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하락 곡선을 그리던 매매가 변동률이 9주 만에 반등했다. 강동(0.25%) 서대문(0.09%) 은평(0.05%) 송파(0.04%) 금천(0.04%)구 순으로 집값이 올랐다.

강동구 둔촌주공1~4단지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떨어진 아파트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양천(-0.10%) 동대문(-0.08%) 노원(-0.03%) 영등포(-0.01%) 성북(-0.01%)구 등은 거래 부진 속에 매매가가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1% 올랐다. 신도시는 0.02%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서울은 송파(0.09%) 서초(0.08%) 마포(0.07%)구는 전셋값이 올랐고, 강동(-0.46%) 양천(-0.12%) 용산(-0.08%) 서대문(-0.02%)구는 하락했다. 신도시는 동탄(-0.07%) 일산(-0.05%) 중동(-0.04%) 등에서 전세가격이 내렸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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