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연초부터 정비사업 수주 쾌조
고양 능곡6구역·부산 사직 1-6구역서 3100억원 정비사업 수주
현대건설이 연초부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1~22일 총 3166억원 규모의 경기 고양시 능곡 6구역과 부산 사직 1-6지구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우미건설, 동양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1일 열린 능곡 6구역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능곡 6구역은 지상 최고 45층, 13개동, 아파트 2512가구와 오피스텔 184실로 구성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복합단지다.
이어 22일에는 부산 사직 1-6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의 단독시공으로 지상 최고 34층, 10개동, 1131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부산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동래구에 들어서는 첫 힐스테이트 아파트여서 벌써부터 분양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201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된 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브랜드 파워가 성장하고 있다. 힐스테이트는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실시한 ‘2016년 베스트 브랜드 아파트 조사’에서 건설사 상기도(24.9%)와 브랜드 선호도(17.8%), 신뢰도(11.3%)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브랜드 선호도 부문에서는 13년만에 래미안(삼성물산)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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