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정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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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지는 이번 컬렉션에서 남성패션 브랜드지만 11명의 여성 모델을 런웨이에 올려 남성복과 여성복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 가을·겨울 시즌 콘셉트였던 ‘레스(less)’에서 밝힌 ‘젠더리스(genderless: 성별의 경계를 파괴하는 패션)’라는 준지의 스타일을 최대한 강조했다는 것이다.
준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정욱준(예명 준지) 상무는 그동안 20여회에 걸친 컬렉션에서 클래식한 디자인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한 옷들을 선보여 소비자와 패션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작년에는 남성복 박람회인 피티워모(Pitti Uomo)에 한국인 디자이너로서는 처음으로 참가했다. 준지 브랜드는 뉴욕, 런던, 파리 등 30여개국 주요 도시의 100여개 백화점과 홍콩의 조이스, 밀라노의 안토니올리 등 대표 편집숍에 입점해 있다. 이번 파리 컬렉션에는 전 세계 유통사 바이어와 패션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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