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희 연구원은 "C형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에스티팜의 고객사인 길리어드의 경쟁약품 출시에 따라, 계약금액이 실제 매출로 이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에스티팜의 2016년 길리어드 매출은 계약금액의 100.5%를 기록해 우려가 해소됐다"고 말했다.
올해도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3%와 4% 증가한 2269억원과 808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추정이다.
곽 연구원은 "에스티팜은 보유 현금성 자산이 1000억원을 웃돌고, 현재 주력 매출 중인 의약품 특허가 2026년 만료돼 연간 900억원에 달하는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3.5배로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