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 남부 토네이도 덮쳐…11명 사망·23명 부상

입력 2017-01-23 08:59  


미국 조지아 주에 토네이도(회오리 바람)가 덮치면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을 당했다.

조지아 주 재해대책기구는 22일(현지시간) "조지아 주 남부와 플로리다 주와의 접경 지역에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토네이도가 강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토네이도 피해는 조지아 주 남부 쿡 카운티와 브룩스 카운티, 베리언 카운티에 집중됐다. 토네이도로 쿡 카운티에서는 7명, 브룩스 카운티 2명, 베리언 카운티 2명이 각각 사망했다고 재해대책기구 측은 전했다.

조지아 주는 주 전역에 긴급 비상령을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토네이도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미시시피 주에서도 전날 토네이도가 덮쳐 4명이 사망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국립 기상청은 이날 저녁부터 겨울 폭풍우 전선이 조지아 주 북동쪽인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까지, 남부로는 플로리다 중부까지 각각 확산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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