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으로 온전한 감동을 원한다면 토요신명 47작품 감상 추천
매주 토요일 지역민과 국내ㆍ외 관광객의 문화적 향유를 책임지고 있는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의 토요신명「행복한 국악나무」가 2017년 더욱 친근하게 관람객에게 다가온다. 행복한 국악나무의 슬로건은 ‘행복한 우리문화, 가까이 더 가까이’로 오는 2월 4일 오후 4시 공연을 시작으로 올 한해 총 48회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토요신명은 2009년 5월 시작돼 현재까지 7만8000여 명의 국내ㆍ외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국악애호가들의 사랑에 힘입어 2017년에도 지속적인 관객 몰이에 나선다. 공연자와 관객이 가깝게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예지당(소극장)에서 진행되며 올해부터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공연시간을 오후 4시로 변경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토요신명은 7가지 유형으로 다양한 국악의 멋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가ㆍ무ㆍ악 종합공연으로 국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은 물론, 외국인과 국악 애호가들까지 폭넓은 관객층의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국악이 어려워 다가가기 힘들었다면 국립부산국악원의 토요신명을 찾으면 쉬운 국악을 만날 수 있다. 생소한 작품도 해설자의 쉽고 친근한 설명으로 관람객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ㆍ성악단ㆍ무용단 정기공연’, 가정의 달에 개최되는 어린이 국악극 ‘오늘이’, 국악극 ‘대청여관’ 등을 토요신명에서 만날 수 있다.
토요신명의 문을 활짝 열어줄 2월 4일 첫 공연은 선비들의 풍류와 멋, 그리고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현악영산회상 중 상령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 2017년의 액운을 날려줄 궁중정재 <처용무>, 영남지역의 대표 민요를 엮은 <영남민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우리나라의 대표민요인 아리랑을 아름다운 선율로 편곡한 <아리랑변주곡>, 백성들의 희로애락을 경쾌한 타악기와 무용, 연희로 화려하게 선보이는<꽃나부풍장놀이>로 구성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이상으로 A석 1만원, B석 8000원이며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이나 인터파크에서 온라인예약 및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24세 이하 청소년 또는 대학 학생증 소지자, 장애인(동반1인), 경로우대자(동반1인), 국가유공자(동반1인), 병역이행명문자(동반1인), 사회취약계층 및 다자녀가정 등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051)811-0114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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