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헌재 탄핵 인용 2월 말 늦어도 3월 초...사유 차고 넘쳐"

입력 2017-01-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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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시기에 대해 "이르면 다음 말 늦어도 3월 초면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23일 광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에 참석해 "필요한 절차가 있겠지만, 대선도 그만큼 빨라지리라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헌재는 다른 결정을 할 것으로 의심하지 않는다"며 "헌재 결정은 인용밖에 없으며 탄핵사유는 차고 넘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검찰과 특검 수사, 언론 추적보도 때문에 탄핵을 결정할 만큼 사유가 확보돼 있다"며 "근래에 밝혀진 문화계 블랙리스트 하나만 해도 대통령이 탄핵당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개헌에 대해 지금도 제 생각은 다르지 않지만 고집할 생각도 없다"며 "개헌이 공론화되는 과정에서 국민논의가 모이면 그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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