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회재 연구원은 "이달 중순부터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지난 21일 기준 전국 영화 관객수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14.3% 늘었다"며 "메가박스 관객수도 시장을 크게 웃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날씨가 춥거나 더울 수록 영화관은 좋은 성적을 내는데, 실제로 날씨가 무더웠던 지난해 여름에도 메가박스 관객수는 호조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7~8월 메가박스 관객수는 전년 동기보다 12.3% 증가하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었다.
김 연구원은 "2015년 8월 제이콘텐트리가 메가박스 지분을 100% 인수하면서 1년5개월 동안 점유율이 2.3%포인트 올랐다"며 "지난해 신세계 하남스타필드점과 동대구점 등 직영점 8개를 개점한 효과"라고 분석했다.
직영점 출점으로 메가박스의 올해와 내년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가 6%,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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