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올해 POLED 등 신기술 5조 투자…OLED B2B 사업 진출"

입력 2017-01-24 14:45  

세대별 POLED 준비 등 시기별 우선 순위따라 투자 단행
"대형 올레드 TV 패널 2년만에 황금수율 80% 달성"



[ 이진욱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올해 플라스틱 플라스틱올레드(POLED)를 포함한 각종 신기술 개발과 설비에 5조원을 투입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B2B(기업간 거래)는 TV 사업 분야 외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4일 2016년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각 세대별 POLED 준비 등 시기별 우선 순위에 맞춰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OLED 투자 비중도 70% 이상으로 늘린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시설 투자 중 OLED 비중이 50% 가량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투자 비율을 대폭 높이는 셈이다. 투자를 통해 올해 대형 OLED 생산설비는 월 6만장 규모로 확대한다. 이는 OLED TV 150만~18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LG디스플레이 측 설명이다.

김 전무는 "LCD 골든수율을 달성하는 데 10년이 걸렸지만 OLED는 2년 만에 확보했다"며 "지난해는 대형 OLED 전 모델에서 골든수율이라 불리는 80% 이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의 산업용 B2B 시장 진출도 공표했다. '하이엔드 프리미엄' 시장인 OLED를 적극 공략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단 각오다.

김 전무는 "OLED는 고급 시장을 겨냥했으므로 LCD 시장과 비교불가다. 북미권 시장에서 65인치 TV를 80% 이상 성장시키면서 고급 시장을 선점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OLED를 B2B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7’에서 공개된 크리스탈 사운드 OLED 기술이 자사 고유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소니와의 기술 소유권 논란을 일축한 것이다.

김 전무는"LG디스플레이의 크리스탈 사운드 OLED 기술은 LCD가 아니라 OLED에서만 구현 가능한 기술"이라며 "소니가 해당 기술의 소유권을 주장한 건 소니의 알고리즘을 통해 사운드가 더욱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작년 4분기 매출은 7조9360억원, 영입이익은 90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92%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19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함께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대를 달성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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