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을 앞두고 대선주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설 연휴를 앞둔 25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국군 장병을 격려하기 위해 강원도를 찾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춘천시의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환담을 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평창으로 이동, '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소속 강원도민들을 오찬을 하는데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를 방문, 현장 준비상황을 챙긴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합동참모본부를 방문, 안보 행보에 나선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및 외교통일위·국방위 소속의원들과 함께 용산구에 있는 합참을 찾는다.
안 전 대표 일행은 이 자리에서 군 관계자로부터 대비태세와 주요 작전계획, 한미 주요 현안 등에 대해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 주최로 열리는 간담회에 참석한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7시 반에 국회 귀빈식당에서 '왜 정치교체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자신이 귀국 직후부터 강조해온 '정치교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실천 방안, 정치 행보 방향 등을 두루 밝혔다.
이어 반 전 총장은 오후 2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반 전 총장이 입당과 창당, 연대 여부 등 자신의 정치적 진로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오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남 지사는 전날 열린 바른신당 창당대회에서도 "바른정당에 제대로 된 맞춤형 후보는 바로 남경필"이라면서 사실상 대권에 도전할 것임을 선언하기도 했다.
남 지사는 창당대회에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국회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오후에는 경기도청으로 돌아가 도청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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